저한테는 공법이 쥐약이었어요. 다른 과목도 쉬운 건 아니었지만, 잘 모르더라도 어느정도의 사회적 상식을 가지고, 접근할 수 있었거든요. 근데 이놈의 공법이란 과목은... 어떤건 4미터고, 어떤건 8미터고, 어떤건 7일이고, 어떤건 15일이고, 도저히 갈피가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 덕분에 한달 전까지 30~60점으로 모의고사 점수가 들쭉날쭉했었습니다. 아... 떨어지면 공법때문이구나...란 생각이 들더군요.
그때부터 교수님 mp3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한번 두번 세번 네번 다섯번.... 계속 듣고, 문제풀이 강의 듣고 하니... 신기하게도 어지럽던 숫자들의 체계가 잡혀가기 시작했습니다.
문제를 보면 아. 이건 정비법의 재건축과 재개발의 비교문제구나... 아. 이건 도시군기본계획에서 승인권자가 도지사인걸 확인하는 문제구나...이런 식으로 말이죠... 비로소 공법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고, 막연하게나마 아~ 합격할 수 있겠구나.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과는 72.5점!! 모의고사에서 한번도 못받아본 점수를 본시험때 받았습니다. 교수님께서 곁에 있었더라면 껴안고 뽀뽀라도 해드리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ㅅㅅ
감사합니다. 교수님. 여러자료 정성스럽게 만들어주신 교수님의 노고가 저를 합격으로 이끌수 있었음을 꼭 기억해 주시고, 항상 후배님들을 위해 노력해주세요.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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