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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개~론 엉엉 맘으로 울면서 공부하던게 생각나네요.
과목명 [2020 대비] 부동산학개론 총정리특강 (신관식)
작성자 백*지 조회수 7171 기능

다들 민법에 비해 개론이 쉬우니 개론먼저 들어보라고들 하더라구요.

수업에서도 교수님이 개론복습하지마시고 시간날때 민법 공부하세요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웬걸 저는 수요공급함수 들어갈때부터 개론이 힘들더라구요. 

그러더니 조금 더 가서는 계산문제 나오고 1회독 한게 아까워서 2회독, 3회독 꾸준히 따라는 갔지만 기억에 남는건 없고,

학원모의고사 8월점수 20점 , 동형모의고사는 9월 첫주 40점대로 시작 .. 

이대로 가다간 1차도 장담못하는 상황이 와서 돈을 좀 쓰자(?)란 생각에 마지막 파이널특강을 수강까지 완료했습니다. 

파이널특강때 교수님이 주신자료와 동형 & 100선 시험장갈때까지 번갈아 보라고 한게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험날짜 다가올 수록 책을 볼시간이 없었고, 속아보는셈 치고 교수님이 찍어주신 문제만 봐야했습니다.  

저는 계산문제 다 포기했었어요. 레일리 , 허프정도만 풀줄알고 이마저도 가끔 잘못계산해서 답이 안나왔어요. 

학원모의고사를 보다보니 막판 두달간 55점에서 머물러 있어서 계산문제 2문제정도만 해결할수 있다면 60점 나올텐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어떤걸 연습해야 하는지 몰라,  마지막 시험 일주일 앞두고 교수님이 찍어주신 동형과 100선에 나온것만 연습을 했어요.

확실히 어떻게 푸는진 몰라도 계산기만 두들이다 보니까 뭐랑뭐랑 더해서 빼고 곱하기 하면 되는지 감이 오더라구요.

시험당일, 자신없는 개론을 재끼고 민법먼저 풀고 개론으로 넘어오는데 .. 

좀 신기했다고 할까요? 교수님이 찍어주신것중에서 진짜 많이 나왔어요. 

저는 B형문제를 받았는데 교수님이 출제위원교수가 섞어서 내는스타일이라고 동형에도 문제를 섞어서 내주셔서 연습이 되어있던터라 당황스럽지가 않더라구요.

계산문제는 빨간색으로 브이자 표시해놓고 막판에 몰아서 풀었는데, 그중에 몇개는 풀리더라구요. 

역시 동형 , 100선에서 나올거라고 했던것들이 계산문제로 나와서 놀랬습니다.  

마지막 원가법 , 거래사례비교법등 .. 외울까 말까하다가 교수님이 이거는 중요하다고 꼭 외워놓으라고 강조하셔서 외웠는데 그대로 나와서 한문제 또 건지고 .. ^^ 

딱 60점나왔어요.

채점하면서 손이 덜덜덜 떨렸어요.

시험은 끝났지만 개론은 저에게는 어려운 공부였고, 다시 공부하기 겁나는 과목이었지만 신관식 교수님은 정말 존경합니다.

일정하게 같은 톤으로 깔끔하게 명강의를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정말정말 감동이었던것은 동형모의고사때 "여러분! 제가 이문제 그냥 아무생각없이 만든거 같아요? 제 이름을 걸고 올해시험에 꼭 나올만한것을 생각해서 낸겁니다. 안나오면 어떻하냐구요? 책임질게요 제가 책임진다니까요.  전 그런거 하나도 안무서워요. " 

라는 말을 들었을때 .. 뭔가 머리에 탁 ! 꽂히더라구요. 

제가 교수님 인강 들으면서 별명이 떠올랐는데, "관식봇" 입니다. 

로봇같이 일정하게 일정한 톤으로 일정한 글씨체로 또박또박 강의하셔서요. ㅎㅎ  

교수님 감사합니다 ㅜㅜ 

늘 건강하시고, 좋은일들만 교수님께 생기길 응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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